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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터의 리뷰]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나는 따듯한 감동 <소원> 시사회 후기 본문
< 이 글을 읽으면서 들으시면 좋습니다. PC 자동재생 >
윤도현 - 소원 (소원 OST)
일단 <소원>시사회에 2번 참석하여 티켓은 총 4장입니다. 원래에는 24일, 25일, 26일, 27일 전부 당첨되서 24일과 27일에 진행하는 시사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나머지는 다른분에게 양도 ~ ^^*
왜 이 영화를 2번이나 시사회에 참석을 하였느냐!
그 이유는 첫 번째로 참석한 시사회에서는 몰입이 그렇게 좋지 못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를 보면서 초반에는 웃긴 장면으로 시작하다가 드디어 피해 갈 수 없는 그런 장면이 등장합니다.
노골적으로 사건의 장면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사건 직후인 결과에 대한 장면은 정말로 참혹합니다.
게다가 제 옆에 계신 분 덕에 감정 몰입을 못한 것도 있네요.
그래서 이번 27일에 시사회에 한번 더 참석을 했습니다. 25일과 26일은 다른 시사회 일정이 있어서 ~ ^^*
# 시놉시스
대한민국을 울리는 기적 같은 감동!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이야기!
"괜찮아 소원아, 다 괜찮아"
어느 비 오는 아침, 학교를 가던 소원은 술에 취한 아저씨에게 끌려가 믿을 수 없는 사고를 당한다.
이 일로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원이네 가족.
하지만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아 나서는데...
대한민국을 울리는 기적 같은 감동이 시작된다!
우리는 이 작은 아이 하나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여서 그 충격이 더욱 큽니다. 이 사건은 다른 나라도 아니고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한 동네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래서 충격이 더더욱 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건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조두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그 당시에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사건 중 하나인데요. 이 사건이 영화화가 된다고 하니 충격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소재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불편함과 분노가 주로 이루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 <소원>이라는 영화는 그런 불편함과 분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희망>과 <행복> 그리고 <극복> 주로 중점을 둔 영화입니다. 이전에 아동 성폭력과 관련하여 고발성 영화가 개봉했죠. 그 영화는 바로 <도가니>인데요. 그 영화는 그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 리얼리티를 스크린에 담아서 꽤 수위가 높은 영화였습니다.
<도가니>라는 영화는 알려지지 않는 충격적인 사건을 영화를 통해서 전 국민들에게 알리게 되면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죠. 그 이유는 이 사건이 발생하고 가해자들을 구속까지는 했습니다. 하지만 <조두순 사건>과 같이솜방망이 처벌로 인해서 형기가 몇 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에 국민들은 분노한 것입니다.
이렇게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이 사건에 대해서 바로 잡자는 취지를 목적으로 제작되는 <고발성 영화>의 대표적인 영화가 <도가니>입니다.
그에 반면에 <소원>은 <고발성 영화>와는 달리 위에서 언급했듯 <희망>과 <행복>입니다.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나는 따듯한 감동, 그리고 내일의 희망과 행복함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고통의 짠맛과 감동의 단맛이 공존하는 소금과 설탕같은 영화
저의 한줄 평가는 위와 같습니다. 이미 시사회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슬프다>, <감동적이다>라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저 또한 이 영화는 슬프고 감동적이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이 영화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느껴지는게 다를 수 있겠습니다.
이준익 감독이 직접 언급한 말이 있는데요. <이 영화의 카메라가 쫓아가는 것은 피해자의 내일이다>
피해자의 내일은 아픔과 고통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희망과 행복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런 영화이기 때문에 <아픔과 고통>으로 다가가지 말고 <희망과 행복>으로 다가가서 관람을 하시면 더더욱 감동과 행복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순수하게 <희망>과 <행복>만을 스크린에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불편한 장면도 등장하고 분노를 가질 만한 장면도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 장면은 이 영화를 해석하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이고 꼭 봐야 할 장면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분위기 좋지 않은 장면만 등장하는 건 아닙니다. 중간 중간에 웃을 수 있는 장면이 있어서 상영 내내 우울할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 영화의 장점이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 소재에서 <희망>과 <감동>을 느끼게는 할 수 있지만, 밝은 분위기를 보여주기에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오히려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가 밝은 분위기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 관념을 깨고 중간 중간에 밝게 웃을 수 있는 깨알같은 코믹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죠.
그래서 대부분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웃음과 감동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흘리는 눈물은 소원과 소원의 부모님을 향한 눈물인 것 같습니다.
<고통>으로 눈물을 흘리고, <감동>으로 또 한번 눈물을 흘리는 이 영화는 정말 저에게는 소금과 설탕같은 영화 같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모든 성인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단순히 소재가 무겁다는 이유로 기피하는건 이 영화에 대한 오해입니다. 지금도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소원이의 내일을 위해서 우리가 응원을 해야합니다.
<소원>에 풀등처럼 나타난 배우 "이레"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 캐릭터에 대한 감정을 관객에게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 어떤 캐스팅보다도 완벽한 캐스팅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배우는 바로 아역 <이레>인데요.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힘든 캐릭터를 맡은 <이레>는 이미 <소원>이라는 캐릭터가 되어서 정말 최고의 감정 표현과 연기를 해 주었습니다.
사투리도 대박 ~ ^^*
그로 인해서 상영관에 있는 모든 관객분들이 훌쩍 훌쩍 거리면서 눈물 콧물이... 이게 바로 <폭풍 눈물>입니다.
저 또한 폭풍 눈물로 인해서 후유증으로 코가 막히는 사태까지 발생했네요.
설경구가 <이레는 "소원"의 가장 위대한 선택이었다>라고 언급을 했었고, 엄지원은 <이레는 배우로서의 근성을 갖춘 보물이다>라고 언급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준익 감독은 <이 영화에 있어서 "이레"는 너무나 큰 보물이고 행운이다>라고 언급을 했었습니다.
<이레>는 분명 <소원>이라는 영화에서 가장 주목 받는 아역 배우이며 그 후가 기대되는 장래의 아역입니다.
이 예쁜 아이가 커서 어떤 연기를 할지 저도 많이 기대됩니다.
동영상
< ㅎㅎㅎ 희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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