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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터의 리뷰]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 <컨저링>이 실화라고!? 본문
우선 필자의 평점은 별 5개 중에 4개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평가는 상당히 소름 끼치고 공포심을 느끼기엔 충분한 영화이지만, 어떻게 보면 연출에서 무리수를 많이 둔 영화. 자칫 잘못하면 식상한 공포물이 될 수도 있죠.
이 영화는 <실화를 기초>했다는 영화로 많이 기대를 하시고 보시는데, 막상 보고난 후에 살짝 허무함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이 영화를 시사회에 참석하고 오늘 09월 23일 심야로 보고왔는데요.
몇 관객을 보시면 헛웃음을 하시는 분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제 의지로 관찰하려던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들리는 웃음은 어쩔 수 없이 듣게 된거죠. 분명 저도 그 장면에서는 살짝 황당하기도 했으니까요.
일단 <실화를 기초>했다는 건 말 그대로 기초를 했을 뿐이지 이 영화에서 연출된 게 전부 사실이라고는 믿기 힘든 건 사실입니다. 그 사건의 자료를 토대로 이 영화가 만들어지고 그 사실을 전부 그대로 연출하기란 어렵죠.
자칫 잘못하면 어중간한 공포, 드라마, 미스터리물로 빠질 수 있겠지요. 그래서 그 자료를 토대로 그 사건을 그대로 표현하기 보다도 과장되어 연출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절대적으로 믿지 마세요.
그 사건이 거짓이라는 게 아니고 그 사건을 과장되게 연출을 하여 관객에게 공포심을 더욱 극대화를 시킨 거죠.
분명 이 사건이 실화라는것 자체가 상당히 소름끼치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여기에 출연한 모든 배우는 제가 모르는 배우들인데요. 연기력이 전부 일품입니다.
특히 이 영화에는 아이들이 출연하는데요. 정말 실제 상황 같은 감정 연기가 대단했습니다. 보면서도 감탄했죠.
그리고 이 영화는 <악령>, <심령>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굉장히 오컬트한 영화죠.
느낌 자체는 <엑소시스트>, <REC>, <언데드>하고 많이 비슷합니다. 짬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그래서 오컬트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거북하실 수 있겠네요.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
사실 이 내용에 대해서 살짝 비공감합니다. 스크린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무섭게 생긴 악력들이 보이는 것 자체가 모순이죠.
절대 혼자 보지 마세요!
이 부분은 사실 공포 영화라면 그것도 영화관이라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룰이 아닐까요?
뭐, 솔로이거나 무서운 거에 익숙한 분이라면 상관없겠지요. 사실 공포 영화라는 게 대부분 깜짝 놀라는 장면이 대다수 인건 사실입니다. 이건 무섭다기보다도 예상치 못한 사운드에 놀란 것뿐이죠. 공포심을 가장 느낄 수 있는 장면은 바로 뭐가 나타날 것 같은 그런 장면과 으스스한 사운드입니다.
솔직히 뭐가 나타날 것 같으면서 뭐가 나타나면 <역시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이 영화는 뭐가 나타날 것 같으면서도 안 나타나고 뜬금없이 나타납니다. 특히 혐오스럽게 생긴 악령들이 등장하는데 <혐오감>을 동반한 <공포심>이죠. 순수하게 <공포심>을 느끼려면 역시 위와 같은 방법이 최적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도 이런 장면이 몇 군데 등장합니다. <공포감>을 조성하면서 뭐가 나타날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결국엔 나타나지 않죠. 이럴 때 관객이 느끼는건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ㅋㅋㅋㅋ
아무튼 제가 영화관에서 본 공포영화는 이 영화가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언데드>였습니다.
집에서 본 공포영화는 많죠.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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