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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톱스타>, 최고의 의미를 가진 톱, 그리고 스타 (박중훈의 첫 각본 연출) 본문
이 영화는 예매권 이벤트에 당첨되서 볼 수 있었던 영화. 게다가 배우 박중훈의 첫 연출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도 많은 기대가 있었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기전에 <배우는 배우다>를 보고 이어서 보았습니다. 일단 소재가 비슷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대상은 <배우>라는 점이죠. 두 영화가 느낌이 참 비슷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땐 수위 차이인 것 같습니다.
# 리미터의 한 줄 평가
우선 엄태웅이 오랜만에 영화에서 모습을 보였는데요. 요즘 예능에서 많은 활약 중이긴 하지만 예전 그 이미지가 예능으로 인해 사실 금이 간 건 사실입니다. 예전 이미지라고 하면 쿨하고 포스 있는 사장님 같은 이미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떤 배우든 한 분야에서만 계속 활동을 하다보면 인식은 자연스럽게 바뀌기 마련입니다. 드라마에서, 예능에서, 영화에서의 모습은 모두 다르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엄태웅의 모습은 살짝 신기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톱스타에서도 처음엔 순둥이 같은 이미지로 등장해서 점점 포스 있고 성질 있는 캐릭터로 전환되죠.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무명에서 유명으로, 그리고 사생활에 대한 문제들, 결국 사건이 터지고 다시 바닥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게 제가 생각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일단 무명에서 유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 <원준(김민준)>입니다. 결국 빽으로 유명해졌다는 뜻이 되죠. 하지만 유명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초심을 잃게 되는데 여기서 모든 사건의 발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람이란게 본인이 원하고자 하는 일에 목표를 가지고 도전을 하게 되면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게 초심이죠. 어떤 마음으로 이렇게 노력하여서 내가 원하는 곳까지 도달하겠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게되면서 초심을 점점 잃게되고 결국에는 처음 행동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보여주기도 하죠. 자만심이라던지, 오만함이라던지..
이 영화에서는 이 부분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자.
다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중간 중간의 내용들이 너무 허무하게 지나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메세지를 전하고자 만든 목적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진행하면서 결정하는 사항들이 너무 쉽게 쉽게 해결을 해버린다는 것이죠. 너무 강조된 메시지라던지, 많은 메시지를 담으려고 하면 결국엔 작품성을 잃기 마련이죠. 뭐 대놓고 그 목적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할 말 없겠지만요.
그리고 주연으로 등장하지만 특별출연의 느낌이 강했던 김수로는 딱 컨셉 캐릭터 ㅋㅋㅋㅋ
그냥 웃기기 위해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별 딱히 중요한 캐릭터는 아니었어요.
아무튼 오랜만에 엄태웅이 멋진 모습으로 등장했다는 게 참 좋네요. 개인적으로 엄태웅은 호감 가는 분이라 ㅋㅋ.. 그리고 같은 분기에서 배우 하정우도 <롤러코스터>라는 영화를 연출을 하면서 박중훈 VS 하정우 구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겠군요. 저는 뭐 단순 재미로만 따진다면 둘이 비슷비슷합니다. 롤러코스터와 톱스타는 각자가 가진 매력이 있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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