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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이 실제 인물이 말하고자 하는 감정을 잘 보여준 것 같은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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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이 실제 인물이 말하고자 하는 감정을 잘 보여준 것 같은 영화

Limiter 2014.02.01 07:08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한 실화이며 다소 슬픈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일을 시작하면서 영화관에 가는게 매우 귀찮아져서 곰TV등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저는 눈물 펑펑 ㅠ_ㅠ..


일단 이 영화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하기 앞서서 실제 내용과 영화 내용이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서 이 사건이 사회적으로, 외교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있겠군요.


사실 외교적인 문제는 물질적인 문제보다도 언론에 노출이 되면 이미지나 인식의 추락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군요. 사회적인 문제로는 국민이 자국을 의심하거나 믿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겠죠. 사실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서도 <이 나라는 믿을게 못되>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나라의 국민이라면 자국을 믿어야만 하는 것이 마땅하나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내용은 전혀 그 반대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당연하게도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저 사건에 관련된 피해자를 동정을 해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내용과 실제 사건의 이야기가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내용이 전체적으로 일치하다면 당연히 피해자에 대해 안타까워해주고 해당 대사관과 외교부가 욕을 먹어야 하는 게 마땅합니다.


저 당시에 철 없는 학생 신분으로 있었던 저는 지금 생각하면 참 신기하고도 안타깝기도 합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도 아니고 살고 있던 시절에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는게 영화를 통해 많이 알아가기도 합니다. 반면에 이런 영화가 <픽션>도 아니고 <실화>로 재구성되어 개봉되었다는 것 자체가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되어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그린 작품인데요.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대서양 건너 12,400km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낯선 타국의 교도소에서 재판도 없이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낸 한 여성이 겪은 충격적인 사건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소재였습니다. 이런 이야기에서 눈물을 흘린 관객이라면 아마 감동과는 거리가 먼 안타까움에 의한 동정의 눈물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이 사건은 오래전에 KBS2 <추적60분>을 통해 세상에 알리게 되면서 많은 관심과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겠군요. 제가 그 사건을 잘 아는것도 아니고 단순 영화만 봐서는 이게 맞고 저게 틀리다라고 말을 할 수없을 것 같습니다. 분명 생각하기 나름이기에 저런 비판적인 네티즌도 존재하는거지요.


하지만 확실히 잘못된 부분은 해당 사건을 담당한 대사관, 외교부입니다. 그 당시에 이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변명에만 급급하여 결국 욕막 먹었죠. 영화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그저 의원들만 챙기기에 급급하여 본인들의 본업을 뒤로하고 있는 게 참 답답하고 안타깝네요.


사건 정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채로 <어라? 사건 터졌네? 빨리 처리해!>라는 식으로 일을 대충 대충 처리하고, 높은 간부들이 방문한다고 하면 본업보다 더욱 열심히 하는 모순적인 모습이 현 대한민국의 대사관과 외교부 그 자체인가요?


현재로서는 시간이 꽤 지난 사건이어서 뭐라고 할 수는 없네요. 뒷북..!!?


완벽한 전도연의 감정 연기!

자연스럽게 관객을 집중시키는 고수!

떠오르는 아역! 어린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강지우!


전도연의 감정연기는 실제 상황을 보여주는 것 처럼 진심이 와 닿은 것 같아서 그 안타까움이 배로 전해진 것 같았습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프랑스어 대화는 뭐라는지는 모르겠고, 여기에 온게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내가 왜 여기에 있는건지 영문도 모른채 수감되어 있는 송정연(전도연)


낯선 타국에서 수감되어 그냥 남편과 딸 생각과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줄 것이라는 부질없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송정연의 심리를 정확하게 묘사하고 그 심리를 잘 표현해준 전도연이 있기에 그의 진심이 잘 와 닿은 거 같습니다. 특히나 자식과 어쩔 수 없이 떨어져서 서로 애타게 찾기만 하는 게 정말 눈물 없이는 못 보겠더군요. 결국 울컥하다가 펑펑 울었죠 ㅠ_ㅠ..


여기서 메인이 되는 캐릭터는 전도연이고, 나머지는 고수와 강지우가 채워준 것 같습니다. 2013년 영화에서 날 울게 만든 영화 두 번째...


특히나 고수의 연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너무 인위적이지도 않고 자연스러운 연기가 마치 실제 상황을 모니터를 통해 보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정연(전도연)과 김종배(고수)의 딸로 등장하는 혜린(강지우)는 4살이라는 캐릭터 설정은 신체적으로 다소 커 보이긴 했지만 어린아이로서의 모습은 모두 보여준 것 같습니다. 살짝 소심한 딸 ~ ^^


리미터의 짧은 평


이 영화는 실화이긴 하지만 상업적인 영화로 탄생한 만큼 꽤나 재미있었고, 슬펐던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었네요. 정말 잘 봤다고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리뷰는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므로 의견 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분쟁은 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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