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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산적이 바다로 갔다고?

Limiter 2014. 7. 26. 01:27


2014년 07월 24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시사회.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등 주연, 조연 캐스팅부터 심상치 않다.


특히나 손예진의 대담하게 화려한 액션신에 도전하며 여러 관객들로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손예진을 제외한 배우들은 사극 드라마 및 영화에도 여러 출연했었던 <경험자>였지만, 손예진의 경우에는 아마 사극물에는 처음으로 출연하는거라 보고있다.


잘생기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제법 매력적이었지만, 행동은 정반대였던 반전 캐릭터 <장사정 - 김남길>


돛단배에 타시고 열심히 폼 잡으시고 계신 1人


위 장면은 바다의 포식자인 <백상아리>를 상대하는 장면으로, 뭔가 폼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데 사실은 고래잡기 위해 작은 돛단배에 타고계십니다. 네. 이분은 산적의 두령으로 고래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얼마나 큰지 짐작도 못하는 일명 <바다촌놈>이죠.


칼 잘쓰시는 예쁜 해적 <여월 - 손예진>


펜싱하는 것 처럼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착시현상이다.


어쩌면 가장 기대한 캐릭터이자 배우.

나름 카리스마로 포스를 풍기긴 하나 살기를 느끼긴 어려웠다고 해야 할까!?


특히나 배 위에서 빠른 움직임과 화려한 액션 퍼포먼스가 개인적으로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그 이유는.. 생각보다 좋은 장면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랄까!?


특히나 휘어지는 검은 정말 사기적인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도 해본다.

위기 상황이나 제대로 해보자 할 때 등장하는 이 검을 들게 만들면 그 누구도 그녀를 이길순 없을 것이다.


완벽한 존재감을 보여준 <철봉 - 유해진> 


이분은 지금 해적 경력으로 산적 면접을 보는중이다.


첫 등장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한 주연같은 조연.

이 얼굴이 등장하면 그 어떤 관객도 배꼽잡는다는 전설의 조연.


영화관에서 왠만한 개그에도 <피식>으로 끝내는게 대다수. 잘 웃지 않는 저는 살면서 처음 겪어보았다.

배꼽잡고 웃고있는 내 모습이 보였던 것. 인식은 하고 있으나 웃음은 멈추지 않았다고.


완벽한 희극 캐릭터로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만든 장본인. 그 누구도 무사할 수 없다.


허당 종합세트를 우리보고 하는 소리죠잉? 


허당 5인방 출두요!


산적으로 직업 변경하신 <철봉 - 유해진>과 산적의 두령, 그의 부하들이 작은 배에서 무엇을 보고 놀라는 장면!

여기서 가장 귀여웠던 캐릭터는 스님으로 등장한 <박철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특히 저 목탁은 가장 중요한 아이템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준 아이템이기도 한다고 아마.

두령까지 무서워한다고 알려져있다.


여월들을 부하로 이끌었던 해적단의 대단장 <소마 - 이경영>


해적의 길은 두가지다. 물고기 밥이 되거나, 용이되어 승천하는 것


이분도 살짝 허세끼가 있으신 분.

인상과 덩치는 정말 해적으로서의 위엄은 충분했으나 실력은 글쎄?


알콩달콩 이 분위기는 뭐시여!!?

화끈한 <흑묘 - 설리>와 존재감 없었던 <참복 - 이이경>


해적들도 사랑은 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못알아봐서 당혹스러웠던 <설리>

그가 지금도 누군지 모른다. 존재감 없는 <이이경>


사실 이 장면은 그렇게 생각나지 않는다고 할까나..!?

허나 마주보고 있는 장면은 알콩달콩한 연출을 상상하게 만들기도..


영화에 대한 간단한 평가


프로모션 사진


요즘 들어 사극 영화가 줄줄이 개봉하면서 어떤 영화가 스케일이 더 큰가, 큰 스케일만큼 얼마나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가를 중시하고 있죠. 하지만 경쟁 영화들도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건 제작사들이 더더욱 잘 알터..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은 화려한 액션과 배꼽 잡는 개그들이 섞여있는 하나의 비빔밥 같은 영화입니다. 자칫 모험, 액션이라는 장르 앞에 개그(코미디)가 너무 과장되어있거나 자연스럽지 못하다면 그저 그런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과감하게 <액션>으로 쭉 밀어서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 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영화이군요. 너무나도 희극적인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는 바람에 장르에 대한 정체성이 확연하게 보였다고 해야 할까요?


다만 재미로서는 충분히 제값을 했다고 봅니다. 가볍게 보면서도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날씨도 덥고, 쌓인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다면 이 영화를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요.


영화 리뷰/후기는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므로 의견 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그로 인한 분쟁은 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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