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17-18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 3-1로 레알 마드리드 3연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라리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2018년 05월 27일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 45분에 시작한 이 경기에서 상대팀인 리버풀을 상대로 3-1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The Big Ears Cup)>를 들어올렸습니다.

이 경기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으며 양팀 모두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리버풀>은 04-05 챔피언스리그 이후 준우승 1회 이외에는 별 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였는데요. 이번 챔스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하여 우승의 기회를 얻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챔스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

라리가에서는 이전 시즌보다는 좋지 못한 성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챔스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풀 전력으로 리버풀을 상대하였습니다.

전반 24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리버풀의 에이스인 <모하메드 살라>가 <세르히오 라모스>와 경합중에 부상을 당하여 교체됩니다. 이로 인해 리버풀은 엄청난 전력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히는 선수인데 경기 초반에 이렇게 아웃되면서 리버풀 선수들도 사기가 하락되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첫 골은 상당히 황당했는데요. 후반 5분(50분)에 리버풀 골키퍼인 <로리스 카리우스(Loris Karius)>가 로빙패스를 차단한 후 패스를 시도하던 중에 벤제마가 이를 가로채고 슈팅을 시도하였습니다. 결국 리버풀은 1점을 어이없게 실점한 것이죠.

아마 이 장면은 이후에도 굴욕적인 장면, 최악의 실수 장면으로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후반 10분(55분)에 <사디오 마네>가 만회골을 득점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며 <카리우스>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안도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후반 19분(64분)에 가레스 베일의 원더골로 경기장의 분위기가 화끈하게 달아오르기 시작합니다. 베일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은 이전 유벤투스와의 챔스 8강전에서 호날두에 이은 아주 멋진 골로 장식되었습니다. 스코어는 2-1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고 있습니다.

후반 38분(83분)

가레스 베일의 중거리 슛으로 멀티골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이 골에서도 리버풀 골키퍼 <카리우스>의 실수로 인한 득점이었습니다. 워낙 강력한 중거리 슛팅이긴 하였으나 골키퍼 정면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공이었다는게 전체적인 평인데요.

다만 카리우스 골키퍼는 이 공을 쳐내려고 했는지, 잡으려고 했는지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없는 행동으로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했다는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리버풀 골키퍼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수가 2점의 실점으로 만들어주면서 결국 경기에서 패하게 되었는데요. 경기가 끝난 이후에 카리우스는 팬들에게 다가가 눈물을 보이며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장면을 보였습니다. 이에 리버풀 팬들은 박수로 카리우스 골키퍼를 위로하였고 당장은 훈훈하게 끝날 것 같지만 이 문제는 사실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리그 경기도 아닌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런 실수는 몇 배나 더 치명적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의 명예뿐만 아니라 팬들로부터 많은 욕을 먹게 된다면 결국 선수 생활에 있어서도 분명 문제가 될 것이니까요.

이번 경기는 전체적으로 멋진 장면도 보였지만 아쉬운 장면이 더 크게 보였던 경기였습니다. 다음 챔피언스리그는 어떤 모습의 경기를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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