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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원작만큼 여운이 남는 tvN 드라마 "마더 (Mother)" 본문

Review 공간/R :: 방송리뷰

[드라마리뷰] 원작만큼 여운이 남는 tvN 드라마 "마더 (Mother)"

Limiter 2018.04.21 16:05


tvN 드라마 마더(Mother) OST Part 1, 김윤아 - 나인 너에게 (To You)


드라마 마더(Mother)는 김철규PD가 연출을 맡고 이보영(수진), 허율(혜나/윤복), 이혜영(영신), 고성희(자영), 손석구(설악)가 주요 등장인물로 tvN에서 기획/편성된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2018년 01월 24일부터 2018년 03월 15일까지 총 16부작으로 방영되었으며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후속 드라마입니다.


[원작 드라마 NTV "마더(Mother)" 포스터]


이 드라마는 일본 NTV 드라마 마더(Mother)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 드라마는 일본에서 평균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첫 화는 11.8% 마지막 화는 16.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에도 엄청난 이슈를 가져온 드라마이며 도쿄 드라마 어워드 4관왕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아동 학대]라는 자극적이면서도 현 사회에서 크게 문제가 되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사회파 서스펜스 드라마로 신선하면서도 충격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메인 테마는 [모성]을 다루고 있으며 임시 담임 선생님이자 자신의 학생이었던 소녀가 가정에서 학대를 받고 버려지는 현장을 발견하고 결국 데리고 도망가는 스토리로 안방을 눈물 바다를 만든 드라마입니다.


tvN 드라마 "마더", 원작과 비교하면?



※ 스토리

우선 tvN 드라마 "마더"는 원작 스토리 라인을 대부분 반영하였습니다. 초기 리메이크 소식을 듣고는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워낙 국내에서 방영된 리메이크 작품들은 원작 스토리 라인을 버리고 독자적인 스토리 라인으로 재구성하여 방영하면서 [리메이크 작품은 원작을 망치는 작품]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작이 존재하는 리메이크 작품에 대해서는 기대보단 걱정이 앞서는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tvN 마더는 앞서 언급했듯이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가며 중간 중간에 내용을 추가하여 더욱 탄탄한 스토리 기반이 완성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부터 주변 캐릭터들의 각각의 개별 스토리가 그려진다는 겁니다. 원작에서는 주요 캐릭터는 제외하고 주변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런 부분은 없거나 아주 잠깐 나온다는 점이죠. 이 부분은 원작보단 국내판이 아무래도 편성된 편수도 많고 각 편마다 방영 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수진의 엄마 영신(이혜영)의 가족을 완전 새롭게 재구성한 것이 두 번째 인상깊게 본 장면입니다. 원작에서는 이 가족들의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리메이크에서는 원작과는 아주 딴판이죠. 게다가 반전 장면까지.. 사실 그 반전 장면은 엄청난 쇼크이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생각지도 못 했던 대목이거든요.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아무래도 자영(고성희)의 내연남인 설악(손석구)에 대한 스토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원작에서는 그냥 학대 가해자로 나오고 그 이후의 별 다른 행동을 보여주지는 않았는데 리메이크에서는 엄청난 비중을 차지합니다. 과거 스토리부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도 전부 설명을 해주죠. 이 부분도 충격이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인상적인 장면은 아무래도 마지막 화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원작에서는 다소 빠르게 마무리가 되었는데 리메이크에서는 끝에서 더 나아가 완벽한 해피 엔딩으로 결말을 지었습니다. 슬픔과 감동의 끝은 해피 엔딩, 이 드라마가 여운이 남는 이유중 하나 입니다.


[등장 인물 표, 위 표에서는 빠져있지만 영신의 매니저인 재범(이정렬)도 꽤 중요한 캐릭터이다]


※ 등장인물

원작과 비교해서 꽤 변화가 많은 부분입니다. 원작에서는 보이지 않은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하거나 비중이 적었던 캐릭터가 스토리 복선을 깔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에피타이저는 없고 메인 요리만 먹는 느낌인 캐릭터도 있기도 했습니다.


특히 혜나(허율)의 친모 자역(고성희)의 내연남인 설악(손석구)의 배역 비중이 엄청나게 커졌다는 느낌을 원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단 한번에 이해하실겁니다. 형사로 등장하는 창근(조한철)은 원작에서의 [기자]의 역할을 맡았던 "후지요시 슌스케"의 역할을 일부 이어받은 캐릭터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그리고 창근과 경석은 같은 형사지만 참 다릅니다. 창근은 현실적인 캐릭터라면 경석은 이상적인 캐릭터입니다. 이 부분은 드라마를 보면 이해가 되실 부분이기도 합니다.


수진의 현재 엄마인 영신(이혜영)은 아름답고 위엄있는 배우로 캐릭터가 재구성되었습니다. 원작에서는 큰 직업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리메이크에서는 꽤 높은 지위를 가진 캐릭터로 등장하죠. 또한 원작보다 비중이 커지고 [모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원작에서도 없었던 가장 큰 반전은 수진이만 입양아가 아니었다라는 것(스포일러)


실제 친모인 홍희(남기애)의 역할이 다소 축소된 것은 다소 아쉽기도 했는데요. 원작에서의 친모(홍희)는 더 적극적이고 더 직접적인 지원을 해주었는데요. 리메이크에서는 이 역할이 축소되고 분담이 된 것 같습니다. 진홍(이재윤)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수진과 진홍의 관계는 빈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유일무이한 이성간 러브라인이고 직접적으로 러브라인을 보여주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비록 한 쪽에서 시작된 부분이지만 마무리가 참 아쉽기도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원작 캐릭터의 역할을 이어가지만 그 캐릭터의 직업이나 성향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각 캐릭터마다의 비중이 커지고 그 역할도 중요하게 바뀌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 연출

원작보다는 상당히 강렬하고 더 자극적이게 연출되었습니다. 특히 설악(손석구)가 혜나(허율)을 학대하는 모습이 상당히 적나라하며 원작에도 없던 장면(수진(이보영)이 데려간 혜나(허율)을 다시 납치해서 돈을 요구하고 죽이려고 시도하는 장면)이 엄청나게 충격을 먹기도 했습니다.


이런 자극적이고 노골적인 연출로 인해서 언론에서 한 번 이슈가 된 적이 있기도 하였는데요. 최대 피해자인 아역 배우 허율 양에게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시청자들의 걱정이 더 앞서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연기라고는 하지만 상대 성인 배우가 그 배역에 몰입하고 그런 액션을 취한다면 실제 아역에게는 정신적인 데미지가 가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트라우마로 작용하여 성장하면서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가 붙어서 서포트를 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원작 드라마 아역 "아시다 마나", 그리고 리메이크 드라마 아역 "허율"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아역. 아역이 맡은 역할은 가정에서 학대받는 소녀 역할인데요. 난이도가 높은 감정 연기와 눈물 연기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역 캐스팅을 진행하면서도 엄청 신중했었다고 합니다. 원작에서도 아시다 마나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이 되었고 허율 또한 높은 경쟁력에서 캐스팅된 아역입니다.


이에 원작을 본 시청자들은 아역에 대한 엄청난 기대와 걱정이 있었는데요. 과연 "아시다 마나"와 필적 할 아역이 있는지, 과연 그 아역이 누가 될 것인지 말이죠. 원작 시청자들은 아무래도 [아시다 마나]가 고정 관념처럼 되어있어서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아역 캐스팅이 발표되고 원작을 본 사람들은 일단은 지켜보자는 분위기였습니다. 기대하던 이미지와는 살짝 거리가 있었고 일단 활동이 크지 않았던 아역이었기 때문이죠. 즉 잘 모르는 아역이기에 상당히 도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밥이 익었는지 안익었는지는 먹어보고 판단하는 법이죠. 전체적으로 허율양에 대한 감정 연기, 눈물 연기 등 복합적인 연기가 상당히 훌륭하다는 평이 대체적입니다.


아역 전성 시대에 아역의 유무에 따라서 드라마의 내용은 물론, 느낌 자체가 바뀝니다. 특히 이 드라마는 아역 비중이 70%는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아역에 따라서 드라마의 평이 달라질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허율 양은 최고의 캐스팅이자 최고의 아역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연기력과 몰입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덕에 엄청 울었네요.


리메이크 드라마 tvN 마더는?


보고 또 봐도 계속 울게되는 마성의 드라마. 그게 바로 드라마 마더(Mother)입니다. 원작, 리메이크작 두 작품다 훌륭하며 tvN 마더는 연출 완성도 측면에서 더 높게 평가를 해봅니다. 아무래도 원작은 11부작으로 편성되어 있고 리메이크작은 16부작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담아낼 수 있는 내용이 더 풍부해진게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이 드라마는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모성이란 배 아파 낳은 아이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아이에게도 느낄 수 있으며 그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물론 모성뿐만 아니라 부성의 힘도 상당합니다. 만약 이 드라마가 모성이 아닌 [부성]을 테마로 "파더"라는 드라마로 제작되었더라면 왠지 내용은 폭력적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마무리


아동 학대, 그리고 모성애(母性愛)


아동 학대는 과거, 현재,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현 사회의 대표적이고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지금도 많은 아이들이 보호를 받아야 할 가정에서 학대를 당하고 버림을 받거나 더 심하면 죽음까지 이릅니다.


<대체 왜!?>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순리대로 굴러가지는 않습니다. 이 모든것을 합리화하고 정당화가 될 수는 없지만 어떤 가정에서는 평범하고 늘 있는 일상일 수 있겠지만 어떤 가정은 이 모든게 이상(理想)과도 같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정은 사회적인 관심과 그리고 지원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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